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올라올 때는 약간 시간이 빡빡하게 잡혀 있다. 1시까지는 출근을 해야 하기 때문에...
시간을 어림잡아 계산해서 새벽 일찍 출발하기로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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날씨가 역시 많이 쌀쌀해지긴 했나보다. 새벽공기에 달리기 시작하니깐 몸이 덜덜덜 떨리는게
계속 달리다간 위험할것 같음.
결국 밀양 가는 도중에 잠시 세워서 옷을 좀 껴 입어준 후 다시 출발. 크게 따뜻해지진 않았지만 이전보다는 훨씬 낫고.. 해가 올라오면 올라올수록 점점 날이 풀려서 밀양 통과할때쯤엔 거의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복귀했다. 출발할때 그 추위를 생각하면 아우... ㅋ

밀양 지나서부터는 온도는 괜찮아 졌는데 이제 지독한 안개가 나타나기 시작한다. 산길도 지나가고 하는데
안개가 자욱하니 절로 안전운행을 할수밖에 없더라. 가는길에 도깨비 휴게소라는 팻말도 나타나고(청도쯤이었던 듯) 분위기가 으스스스~ 나중에 안거지만 그쪽 구간이 원래 상습적으로 안개가 많이 끼는 곳이라나 뭐라나.

안개구간도 지나고 제법 날도 많이 풀리고 해서 쭉쭉~ 당겨준다. 시간이 시간이니만큼 별로 쉬지도 않고
두다다다~ 한참을 달린끝에 문경 언저리에서 휴식. 거의 4시간 가까이를 쉼없이 달렸네(옷 껴입을때는 제외ㅋ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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쉼없이 달려왔던 길.. 표지판을 자세히 보면 상주를 지나 문경언저리임이 보인다 ㅋ 건너편에 산이 생긴 모양이 신기해서 찍었는데.. 사진으로는 와닿지 않는? -_-; 어쨌거나 내려갈때는 그렇게 힘들었었는데.. 이것도 한번
장거리를 타봤다고 요령이 생겼는지 4시간동안 달렸음에도 불구하고 몸으로 느끼는 피로도는 이전보다 훨씬 덜하다. 한마디로.. 갈만하네~!

잠시 쉬어줬으니 원기회복하고 다시 또 달리기 시작. 문경이면 거의 다 온거나 다름없으니까 잘하면 한방에 수원까지 바로 갈 수도 있겠다 싶다. 출근시간에 늦지 않고 여유있게 맞춰서 갈 수 있을듯. (자율출근제 짱!! ㅋ)

그래도 기름이 다 떨어져 가는 건 어쩔수가 없는 노릇.. 주유하러 들어간 참에 휴게소에서 잠시 또 휴식. 특이한게 여기 주유소에 세워져 있던 할리 한대.. 주유소 사장님 바이크겠지? 하고 봤는데 번호판이 저~ 경남쪽이었던걸로 기억이... ㄷㄷ 미처 사진을 못 찍어서 인증을 할 수는 없지만 정말 폼나는 할리였음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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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도변에 휴게소가 있다는게 신기하기도 했고.. 풍차에 토피어리에 벤치등등 잘 꾸며놓은게 신기해서 찰칵~!
여기서 커피 한잔 하고 좀 쉬다가 그대로 논스톱으로 수원까지~ 용인 언저리까지 와서는 피로가 급 몰려오는게 느껴졌지만.. 고지가 눈 앞인데 쉴틈이 어디 있을쏘냐! 이 악물고 그대로 집까지 달려서 도착!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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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산 - 수원 까지 총 주행거리 345.4km. 소요시간 6시간 43분.
내려갈때보단 주행거리가 훨씬 짧다. 거리가 짧았던 만큼 시간도 덜 걸렸고.. 피로도도 그때보단 덜한듯
그래도 힘들긴 힘드네 헥헥;; 어쨌거나 총 881.1km에 달하는 장거리 투어를 다녀온 나에게 격려의 박수~!
짝짝짝~!~! 고생한 내 바이크에게도 박수~! 짝짝짝~~

힘들긴 했지만 이전부터 꼭 해보고 싶었던 전국일주(서쪽을 안들러서 반쪽이긴 하지만)를 해내고 나니 뿌듯하긴 하다. ^^ 고생했으니 씻고 바로 한숨 푹~ 자고 싶지만.. 출근의 압박이 기다리고 있다는... ㄷㄷ

결국은 씻고.. 잠시 앉아서 쉬다가 시간 맞춰서 출근 했다는... ㅋㅋㅋ
Posted by needFor
2010. 9.18

잠깐의 휴식 후 출발.

충주 - 문경 - 상주 - 구미

차도 없고 길도 좋고.
수원 시내에서는 달려보지 못했던 고속주행을 계속 하다보니 어느덧 주행풍에도 익숙해지고..
체력소모가 조금씩 느껴진다. 마냥 달리는게 신나던 시점은 어느덧 저 멀리 ㅋㅋ

대구로 들어가기 직전 음식점 발견! 두말할것 없다. 당장 세워~
육계장 한 그릇이 이렇게 맛있을 줄이야... 게눈 감추듯 한그릇 뚝딱 하고 시원한 물 벌컥벌컥...
그늘에서 좀 쉬었다. 사실 이때부터 점점 더워지던 타이밍이라 그늘에 있으니 마냥 늘어지고 싶더라는 ㅋ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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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게 이름이나 맛있었던 육계장 사진을 찍을 정신따위는 이미 없었던 듯.
다 먹고 나서야 사진 생각이 나서 그냥 바이크들 사진만..

대구 - 창녕 - 창원 - 마산 - 진해 - 다대포

대구!! 극악의 신호 체계 대구!!
어떻게 신호등이 한개 이상 지나가는 꼴을 못 봤다. 하나 통과하면 바로 다음에 또 걸리고. 또 걸리고...
대구 시내 벗어나는데 거의 한시간 가까이 걸린듯... 찌는 듯한 더위에 매연에 최악의 한 시간.
대구에서 소모한 체력이 너무 컸는지 창원 언저리에서 잠시 쉴때는 그냥 기진맥진 그늘에 철푸덕 앉아서
음료수만 벌컥벌컥댈 수 밖에 없었다. 허리도 슬슬 아프고... 손목도 땡겨오기 시작하는게
얼마 안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까마득하게 느껴지더라는..

창원-마산을 지나는데에도 제법 시간을 소모.
진해쯤 올 때에는 고지가 눈앞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급해져서 신호 한번 걸릴때마다 분노게이지 급 상승 ㅋㅋ
어찌어찌 부산으로 진입하면서 부산광역시 표지판을 보는 순간 어찌나 반갑던지!!
사진을 찍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뒤통수가 무지무지 따가워질 듯해서 그냥 패스 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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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국 1차 목적지였던 다대포에 도착! 이때 시간이 3시였으니.. 거의 8시간이 걸린 셈이다.
땀에 찌들고 몸은 힘들었지만 그래도 해냈다는 뿌듯함? 이제 여기서 집까지 또 가야하는구나 하는 좌절감? --;
어쨌든 다대포가 휑~하긴 했지만 나름 경치도 좋았음.. ㅋ
   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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머리가 떡이 된 관계로 헬멧착용 후.. ㅋ
다대포에서 맡겨두었던 정장을 찾고.. 모르는길 표지판 보며 이러저리 헤메가며 어찌어찌 아는길 찾아내고
사직동에 잠깐 들렀다가 집으로 도착하니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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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시다 5시... ㅋ 정말 10시간 가까이 걸려버렸어 -_-;

나중에 올라갈 일이 걱정이 되긴 하지만.. 어쨌든 수원-부산 일주 완료!
Posted by needFor
2010.9.18

일단 네이버에서 자동차 전용도로를 제외한 경로로 설정해서 보니 예상 시간이 10시간에 육박한다.
뭐 실제로 그렇게 걸릴거 같진 않고... 6시간 정도면 도착한다고 했으니 6시 반쯤에 출발하기로.
1시쯤에 도착해서 점심 먹고 하면 될 것이라는 대~단한 착각속에 출발 ㅋㅋ

출발은 비교적 무난하게 40분에 했으나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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버스 터미널에서 합류가 늦어져서 실제로 출발은 7시 반쯤.
이노무 자슥.. 시간 맞춰 오란 말이야~ (나도 사실 좀 늦었지만 요놈이 더 늦은 관계로 ㅋㅋ)

출발하기 전~ (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을 줄 알았다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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달리는 도중에 사진을 찍을 수 없는 건 물론. 중간에 틈틈히 쉴 때에도 딱히 찍을 만한 경치가 아닌 경우가
대부분이었다. 전국일주 하면서 경치 좋은 사진 찍는 사람들은... 아마도 비교적 일정을 여유롭게 잡았거나
어느정도 장거리 투어에 익숙해서 요령이 있는 사람들이겠지? ㅋ

그래도 국도여행의 아름다움이란게 이런거구나~ 할 정도로 좋은 도로에 경치들이 제법 있었다.
그걸 고스란히 기억속에만 담아두어야 하는게 아쉽다는..
헬멧에 카메라가 장착돼서 주행중에 내가 보고 있는 장면을 사진으로 착착 담아낼 수 있으면 좋을텐데 ㅋ

수원 - 용인 - 이천을 지나 충주쯤을 지날 무렵 늦은 아침을 먹으려고 짜장면집을 발견하고 첫번째 휴식!
But..  이른 아침인데다가 외진 곳이라 그런지 문이 굳.게. 잠겨져 있다.
옆의 작은 수퍼에서 컵라면이라도 사 먹으려고 했으나 이마저도 뜨거운 물 확보가 안되어서 패스 ㅋㅋ

아침에 삶은 계란을 먹어줘서 그런지는 몰라도 크게 허기가 지지는 않았던 관계로
조금만 더 달려보고 그냥 아점으로 때우기로 한다.
 
다시 달리기 시작. 부아아앙~~
Posted by needFor